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농구선수 라멜로 볼이 구단주가 된다. 자신이 뛰던 팀을 인수했다.
'ESPN'은 3일(한국시간) 라멜로가 자신이 뛰었던 호주 프로농구(NBL) 팀인 일라와라 호크스를 저메인 잭슨 감독과 함께 인수했다고 전했다.
잭슨은 ESPN을 통해 "우리가 팀을 인수했다. 거래가 끝났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 라멜로 볼이 구단주가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곳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그는 2020년 NBA 드래프트 상위 지명 후보로 거듭났다. ESPN은 그를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렸다.
ESPN은 라멜로가 호주에서 보낸 시간을 즐겼고, 이곳을 장기적인 미래 계획의 일부로 두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속팀 호크스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잭슨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멜로는 이곳 팬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두 팔 벌려 그를 맞이했다. 마치 고향에 온듯한 느낌을 갖게 해줬다. 그리고 이 팀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들었을 때, 우리는 이 팀을 인수하자는 결정을 내렸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라멜로는 구단 운영을 맡아줄 이를 고용하고 자신은 선수 생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복수의 전직 NBA 단장 출신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바 볼의 막내 아들이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가드 론조 볼의 동생인 라멜로는 자신의 형들을 따라 UCLA에 진학할 계획이었지만, 둘재형 리안젤로가 UC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