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인’ 투수 김광현(32)이 구단 인기투표에서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로 거론됐다.
미국 ‘디어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관련한 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는 질문도 포함돼 있었고, 이 부분에서 김광현이 언급됐다.
‘디어슬레틱’은 포수 야디어 몰리나(38)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잭 플래허티, 폴 골드슈미트, 콜튼 웡, 애덤 웨인라이트 등 여러 선수 이름이 고루 나왔다. 신인 김광현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몰리나 뒤의 투표 순위는 알리지 않았다.
↑ 김광현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DB |
그의 유쾌한 언변도 현지의 호감을 샀다. 김광현은 2월27일 시범경기 등판 후 투구 템포를 빠르게 가져간 이유를 묻자 “투구 속도를 높여 타자들이 (공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기자들도 생각한다. 내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KMOV는 “김광현과 대화를 나눌수록 유머러스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성격이 야구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