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게릿 콜은 강했다.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을 것이다.
콜은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 5 1/3이닝 1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일 휴식 후 나온 경기였지만, 9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다.
탬파베이 타자들은 쉽게 그의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최고 구속 100마일의 패스트볼도 묵직했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커브 모두 날카로웠다.
↑ 게릿 콜은 강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콜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1회 볼넷과 사구,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조이 웬들을 상대로도 3-0 카운트에 몰렸다.
콜은 여기서 패스트볼 세 개를 연속으로 스트라이크존 안에 집어넣는 자신감을 보여줬고, 결국 루킹 삼진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5회 2아웃까지 수비 실책으로 한 명을 내보낸 것이 전부였다.
4회초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리드까지 잡았다. 그대로 리드를 지켰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다. 5회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우측 담장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 1-1 동점을 내줬다.
6회
한편, 최지만은 좌완 잭 브리튼이 마운드에 올라오자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대타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