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는 스키를 타며 동시에 사격을 하는 독특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바이애슬론 경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인복과 문지희 선수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키를 타고 구불구불한 눈밭을 한없이 헤쳐나갑니다.
이어 사선 앞에서 가쁜 호흡을 멈추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에서 자세나 호흡이 흐트러지면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뀌기도 합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 이 두 종목을 혼합해 만든 경기가 바이애슬론입니다.
그만큼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은 필수.
금메달도 스프린트와 추적, 계주 등 남녀 합해 10개나 걸려 있습니다.
바이애슬론의 세계최강은 단연 노르웨이의 '비에른 달렌'입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4관왕을 비롯해 그동안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 5개, 은 3개, 동 1개를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미 두 종목에서 열띤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프랑스의 뱅상 제이가, 여자 7.5㎞ 스프린트에서는 슬로바키아의 아나스타샤 쿠즈미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추적 종목에서는 남자부는 스웨덴의 페리 보얀이, 여자부는 독일의 막달레나 노이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인복과 문지희가 각각 남녀 종목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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