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혼신의 연기를 하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숨죽이며 연기를 지켜봤습니다.
작은 실수라도 할까 조마조마했고, 눈물을 흘릴 때는 함께 울었습니다.
그 현장을 김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가 펼쳐졌던 4분.
온 국민은 행복했습니다.
김연아의 손짓, 표정 하나하나에 온 국민은 감동했고 환호를 보냈습니다.
150.06점 믿기지 않은 프리스케이팅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 현장음-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그 순간, 모두가 하나가 돼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우 / 대구시 수성구
- "점프할 때마다 심장이 멈추는 듯한 감동이 왔어요. 너무 연기를 잘해서 자랑스럽고…."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는 김연아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안타까워 같이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최은지 / 울산시 동구
- "감동적이었고, 고생했고, 고생했습니다. 화이팅! 계속 열심히 하시고,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거 잊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빙상장에서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단체응원전도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김연아를 통해 꿈을 꾸었고, 응원전에 참석한 이들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윤대일 / 경기도 광주시
- "완벽하게 연기해 줘서…. 어린 선수가 세계인들 앞에서 떨지 않고 했다는 것만으로 너무 기분 좋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대한민국은 김연아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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