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을 위해 다시 은반에 섭니다.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세계선수권에서 지난해에 이어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올림픽의 기쁨을 뒤로한 채 다시 구슬땀을 흘립니다.
내일(3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는 김연아는 오는 22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에 들어갑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 스포츠'는 "김연아가 토론토로 돌아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곧바로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일께 토리노에 입성하는 김연아는 26일 쇼트프로그램, 27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연아에게 토리노는 '승리의 땅'입니다.
김연아는 2007년 12월 토리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2년 연속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세계선수권을 끝내고 오는 30일 귀국하는 김연아는 다음 달 16일부터 사흘 동안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아이스쇼를 펼칩니다.
올림픽 준비로 연기했던 광고 촬영 일정도 소화합니다.
한편,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세계선수권 이후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김연아에게 선수생활을 이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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