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습니다.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김연아 선수는 여느 때와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피겨 여신'의 가는 길에 어김없이 플래시가 터집니다.
밴쿠버올림픽을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돌아왔던 김연아가 이틀 동안의 짧은 국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이었지만,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숨 가쁜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금메달리스트
-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을 뵙고 많은 축하를 받아 기분이 좋았어요. 좋은 기운을 얻고 다시 돌아가게 돼서 기쁘게 생각해요."
김연아의 다음 목표는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리지만, 예전과 같은 부담은 없습니다.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정상에 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금메달리스트
- "지금이야말로 경기를 얼마나 편안하게 할 수 있는지, 편안하게 하면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경기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토론토로 돌아간 김연아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대회 준비에 나섭니다.
22일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치른 뒤 다시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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