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PO 기자회견…덕담 속 신경전

【 앵커멘트 】
남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합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덕담도 오갔지만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원 LG 강을준 감독은 동부 강동희 감독에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강을준 / 창원LG 감독
- "강동희 감독이 올해 1년차 감독이고 플레이오프 올라왔는데, 같은 강씨끼리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장의 덕담에 강동희 감독은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원주 동부 감독
- "LG가 상당히 강팀이라 생각하고 있고, 뭐 지금 선두에 있는 1,2위 팀이랑 해도 전혀 전력이 뒤지지 않을 정도로…"

전주 KCC 허재 감독은 서울 삼성 안준호 감독을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허재 / 전주 KCC 감독
- "사자성어 안 쓰는 것 보니까 뭔가 좀 약간 예상을 뒤엎고 올라와서 그런지 몰라도 좀 불안해하는 것 같은데…"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KCC에 졌던 안 감독은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안준호 / 서울 삼성 감독
- "작년에 (이)승준이 없이 게임했었고 올해는 승준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극복이 되지 않겠느냐…기대하십시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4위 LG와 5위 동부, 3위 KCC와 6위 삼성의 5전3선승제 맞대결로 열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