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KCC는 4강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쿼터까지만 해도 승부는 안갯속이었습니다.
특히 삼성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이승준이 골밑에서 동분서주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쿼터에 접어들어서 KCC의 3점포가 폭발하며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정의한이 알토란같은 3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경기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임재현이 승리를 예감하는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태풍도 혼자서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승진이 빠진 골밑은 아이반 존슨과 테렌스 레더가 번갈아 메웠습니다.
반면, 삼성은 집중력 부족에 울었습니다.
야투 성공률이 50% 정도에 불과했고, 3점슛도 실패가 많았습니다.
어이없는 실책까지 이어지며, 무려 18개의 턴오버로 자멸했습니다.
결국, KCC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며 4강 진출에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3차전은 서울 잠실에서 열립니다.
5전 3선승제에서 2승을 먼저 챙긴 KCC는 가벼운 마음으로, 삼성은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3차전을 맞이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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