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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가 먼저 4강에 올랐습니다.
동부는 정규리그 순위에서 앞선 LG를 3연승으로 눌렀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4강 진출에 1승을 남겨뒀던 동부가 결국 3승째를 거두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경기 전반은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시소게임을 펼친 두 팀은 전반을 34-34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동부의 외곽슛이 잇달아 터지며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손준영은 세 차례의 3점슛을 모두 넣으며 자신이 기록한 13점을 모두 3쿼터에 터뜨렸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LG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LG는 4쿼터 중반 두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김주성과 챈들러를 앞세운 동부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77대66으로 마쳤습니다.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득점왕 문태영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단기전에 약했던 LG는 이번에도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세 시즌 연속 4강에 오른 동부는 오는 20일 정규리그 우승팀인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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