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돈잔치…16강 오르면 113억 원

기사입력 2010-04-05 17:27 l 최종수정 2010-04-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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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에서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는 돈은 얼마일까요?
무려 30억 원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머니게임'으로 불리는 월드컵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FIFA가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총상금은 4,843억 원.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준비금으로 이미 11억 원을 받았습니다.

월드컵이 시작하면 더 많은 돈을 법니다.

16강 진출에 실패해도 조별예선 세 경기를 치른 대가로 92억 원을 손에 쥡니다.

경기당 30억 원 정도의 대전료입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하면 배당금이 113억 원이나 됩니다.

8강에 오르면 215억 원으로 껑충 뜁니다.

성적과 배당금이 정비례하다 보니 축구협회는 대표팀에 화끈한 포상금을 약속했습니다.

16강에 오르면 선수 1인당 최대 1억 7,000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에게는 3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당근책을 내놓은 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대표팀 전력을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16강 진출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독일은 8강전부터 포상금을 걸었습니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 등도 16강 진출을 확실하다고 보고 우승 상금에 집중했습니다.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로 불리는 월드컵.

엄청난 배당금과 화끈한 포상금이 걸린 '머니게임'이기도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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