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은 오늘(25일)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갑니다.
최종 담금질 장소에서 대표팀이 풀어야 할 숙제를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표팀은 해발 1,200m인 오스트리아 노위스티프트에서 열흘 동안 고지대 적응훈련을 합니다.
1,753m의 고지대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치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전을 위해서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예선 때 3,600m 고지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서 1대6으로 무너졌습니다.
또 2,800m 고지에서 치른 에콰도르전에서도 0대2로 패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산소가 적은 고지대 적응에 성공한다면 고지대 경기에서 약점을 보이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할 수 있습니다.
대표팀이 오스트리아 전훈에서 신경 써야 할 두 번째 과제는 세트피스입니다.
조별리그 상대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만큼 정지된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다양한 세트피스 득점공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남아공에 입성하기 전 '플랜 B'도 마련해야 합니다.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세울 때 왼쪽 미드필더는 누구를 쓸지, 핵심선수 부상이란 변수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미리 정해야 합니다.
한편,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전훈 기간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특히 23명의 최종명단이 확정되고 치르는 다음 달 4일 스페인과 경기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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