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종명단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모레(4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벌입니다.
월드컵 우승후보와의 경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핍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종명단이 발표되고 열린 축구대표팀의 첫 훈련.
이동국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실전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오른쪽 허벅지가 아픈 박지성은 운동장을 걷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했습니다.
훈련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태극전사들의 정신력 재무장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축구대표팀 주장
- "(탈락자 3명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분위기 속에서 빨리빨리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저희들이 목표로 하는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감독은 스페인전에서 기존의 4-4-2 포메이션이 아닌 미드필더 숫자를 늘린 새로운 포메이션을 가동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미드필더를 두껍게 하면서 상대 미드필더를 봉쇄하는데 중점을 두고, 상대 공격을 최대한 좀 무력화시키면서 빠른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패턴을…"
이영표는 스페인전을 월드컵 선전을 위한 '예방주사'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표 / 축구대표팀 수비수
- "공격적인 부분이나 미드필더적인 부분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전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모두가 다 저희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오스트리아)
-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은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준비하며 치열한 주전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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