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각각 1승씩 거뒀던 칠레와 스위스가 맞붙은 경기에서는 칠레가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스위스는 월드컵 최장 시간 무실점 기록을 세웠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초반부터 칠레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습니다.
전반 10분 수비수 비달과 카르모나가 잇따라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은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밀리던 스위스는 전반 30분 미드필더 베라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도 놓였습니다.
큰 충돌이 아니었지만, 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칠레 선수의 과장된 동작이 논란거리로 남았습니다.
한 명이 부족한 스위스는 전반전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칠레는 스위스를 몰아붙였습니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선제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습니다.
마침내 첫 골은 후반 30분 터졌습니다.
스위스 수비 뒷공간을 뚫고 파레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마크 곤살레스가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스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데르디요크가 완벽한 골 기회를 놓쳐 동점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칠레는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스위스는 후반 30분까지 월드컵 본선에서만 559분 동안 실점을 하지 않아 이탈리아의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9분 늘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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