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변수' 태극전사 승리 돕는다

기사입력 2010-06-26 05:05 l 최종수정 2010-06-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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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비슷한 경기력을 가진 팀들의 대결은 실력만큼이나 외부변수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 대표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변수가 많은데요.
윤영탁 기자가 태극전사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 기자 】
1. '승리의 땅' - 포트엘리자베스

지난 1월 남아공 프로팀과의 평가전에서 승전보를 올린 곳.

또 그리스를 상대로 짜릿한 첫 승을 올린 그 곳.

결전이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는 대표팀엔 '승리의 땅'입니다.

우리에겐 익숙하다 못해 반갑기까지 하지만 우루과이는 이곳이 처음입니다.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만큼 강한 바람에 대한 적응이 중요한데 우루과이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2. 혹독했던 남미 모의고사

'악몽' 같았던 아르헨티나전이 우리 대표팀에게는 오히려 든든한 모의고사가 됐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에게서 남미의 스타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법을 혹독하게 배웠습니다.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디에고 포를란을 앞세운 우루과이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고는 하지만 아르헨티나보다는 한 수 아래임이 분명합니다.

3. 부담 던 대표팀 - 실력 + α

첫 원정 16강의 역사를 쓰는 것이 대표팀의 일차 목표였습니다.

이미 이 목표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실력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논란은 있지만, 8강까지 오른다면 '병역 혜택' 가능성도 있어 대표팀은 신바람 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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