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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즌 10번째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대회 첫날 이보미와 홍란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번의 대회에서 9명의 챔피언을 배출할 만큼, 대혼전이 이어지는 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 2승을 향한 챔피언들의 양보 없는 경쟁이 강원도 횡성에서 시작됐습니다.
대회 첫날 이보미와 홍란이 앞서갔습니다.
특히 이보미는 칼날 같은 아이언샷이 돋보였습니다.
홀컵에 달라붙는 어프로치샷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으며 5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지난 6월 시즌 첫 승을 올린 홍란도 5언더파로, 윤채영·박주영·김자영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유소연은 고감도 퍼팅을 자랑했습니다.
9번 홀 더블 보기가 뼈아팠지만, 선두에 불과 1타 뒤진 4언더파로 김보배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상금랭킹 1위 양수진은 2언더파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올렸던 안신애는 이븐파 공동 42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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