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자 순위가 공개됐는 데요, 끊임없는 기부에도 빌 게이츠는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부자로 꼽혔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빌 게이츠, 17년 연속 1위"
미국 포브스지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부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가 부동의 1위를 확인했습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기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재산은 오히려 40억 달러 늘어난 5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게이츠와 함께 전 세계를 돌며 기부 권유를 하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그 뒤를 이어 여전히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산 증가율 1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재산 증가율이 무려 245%를 기록해, 미국에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재산을 불린 인물로 꼽혔습니다.
26살의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함께 설립한 동갑내기 친구, 더스틴 모스코비츠와 세계에서 가장 젊은 백만장자라는 명예도 차지했습니다.
미국 부자들, 불황은 없었다!
지난 한해 계속된 경기 침체에도, 미국 백만장자들의 재산은 평균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7명이 재산을 불렸습니다.
백만장자는 모두 남자?
미국에서 가장 부자인 여성은 월마트의 상속자인 56세의 크리스티 월튼으로 백만장자 순위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100위 권 안에 든 여성 백만장자는 월튼을 포함해 네 명밖에 되지 않을 만큼 찾아보기 어려워, 유리 천장의 벽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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