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죽은 아들의 시체 중 일부가 연구용으로 몰래 빼돌려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사는 쉬플리 부부가 죽은 아들 제스 쉬플리(17)에 대한 시체 훼손 혐의로 해당 검시관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제스는 지난 2005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음을 당했다. 당시 의료진은 부모의 동의 하에 제스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고 부검 후 시체를 수습해 장례를 끝마쳤다.
그러나 두 달 후 법정수사학 동호회 활동을 하던 제스 친구들에 의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시에서 운영하는 검시소를 방문한 이들은 인간의 뇌가 유리병에 부패방지 처리된 상태로 보관된 것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해당 병에는 그들의 친구였던 제스의 이름이 붙어있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제스의 가족은 큰 충격에 빠졌고 해당 사실을 숨긴 검시관을 고소했다.
윌리엄 F. 마에스트로 판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검시관은 미래 연구를 위해 시체의 일부를 보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만 최소한 가족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지는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스의 가족은 뉴욕시를 상대로도 정신적 충격에 대한 피해보상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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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부 / 사진 =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1317144/Parents-sue-New-York-City-dead-sons-brain-spotted-classmates-field-trip-morgu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