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군 6·25 참전, 정의로운 전쟁"

【 앵커멘트 】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중국군의 6·25 참전이 정의로운 전쟁이었다며 북한과의 혈맹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북한 역시 중국군의 참전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중대회를 열고 화답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실상 차기 중국 국가 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이 어제(25일)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시 부주석은 이 자리에서 "위대한 항미원조전쟁인 6·25전쟁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두 나라 군대가 단결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고, 이는 세계 평화와 인류 진보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고까지 치켜세웠습니다.

시 부주석은 참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중국은 북한과 피를 흘리며 맺은 위대한 우정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혈맹 관계도 과시했습니다.

이에 답하듯, 북한도 평양에서 중국군의 참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중대회를 열고 중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북한 인민무력부장
- "조선인민과 중국 인민은 오래전부터 서로 같이하고 외래 침략자들을 반대하려 과감히 싸우는 과정에서 우의와 친선으로 굳게 결합했습니다."

대회에는 후계자로 유력한 김정은이 지난 노동당 창건 기념일 이후 15일 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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