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에 살고 있는 12세 소년이 성인 손 크기만 한 가위를 실수로 삼켰는데 작은 찰과상을 입는데 그쳐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경증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커티스 프란시스(12)는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자신의 입 속으로 가위를 넣고 삼켜버렸다.
이 가위는 커티스의 목 속으로 들어갔고 나중에 그의 방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커티스가 피를 토하자 긴급구조대에 신고했다.
커티스는 인근 브리스톨 로얄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가위 제거수술을 곧바로 받았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당시 가위가 기도를 막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정말 운 좋게도 특별한 외상이 없어 마취한 후 곧바로 가위를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커티스의 어머니 캐런 에드먼드씨는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며 "아들이 펜을 집어삼킨 줄 알았는데 가위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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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http://www.dailymail.co.uk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