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갑판 위에서 치마를 입고 춤을 추는 일본 해경의 동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담배를 피우던 침팬지가 구조돼 새 삶을 얻게 됐습니다.
해외 소식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관광객들이 탄 배로 해안 경비선이 다가오더니, 갑판 위에 있던 해경 네 명이 치마를 입은 채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한 번도 쓰러지지 않고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내자 관광객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습니다.
동영상은 공교롭게도 일본이 중국과 영토분쟁으로 마찰을 빚은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행사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위해 담배를 피우던 12살의 침팬지, 오메가가 레바논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구조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며 주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됐습니다.
▶ 인터뷰 : 언 파스 / 수의사
- "브라질로 데려가려고 오늘 마취를 시켰습니다. 재활센터에서 다른 침팬지들과 어울릴 겁니다."
레바논은 동물보호법이 없는 나라로, 전 세계 175개국이 가입한 멸종위기동물 보호관련 협약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목장에 있어야 할 양떼들이 핵폐기물 반대 시위 속에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재처리된 핵폐기물이 독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환경운동가들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블린 / 양치기·환경운동가
- "재미있고 기발한 방법으로 저항하는 겁니다. 저는 목장에서 먹고살고 있고, 또 양들은 제 생계수단인데 폐기물 저장소가 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이것도 모자라 열차가 지나가지 못하게 전기톱으로 선로를 자르거나 주요 지점의 나무를 모조리 잘라내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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