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고층아파트 화재…사망자 급증

【 앵커멘트 】
얼마 전 부산의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순식간에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던 사고 기억하실 텐데요.
중국 상하이 시내에서도 이 같은 화재가 발생해 무려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층 건물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여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중국 상하이 시내 28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42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수십여 명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친 사람들 가운데 노인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불은 5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퇴직한 교사들이 살던 곳으로, 보온을 위한 외벽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아파트 주변 바닥에 쌓여 있던 시공 자재에서 처음 불이 붙었고,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 당국은 대책반을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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