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4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습니다.
구조대와 주민들이 매몰자들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4층 건물이 서 있던 자리.
집채의 흔적은 온데간데없고, 돌무더기만 남아 있습니다.
폭우와 홍수로 지반이 약해져 4층 집이 그대로 내려앉은 겁니다.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려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건물 더미 속에 상당수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여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붕괴 당시 건물 안에는 경찰 추산으로 200명, 인근 주민들 증언으로는 4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구조대를 급파해 생존자 수색에 나섰지만, 장비가 크게 부족합니다.
급한 대로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손으로 돌더미를 치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자프루 / 현지 주민
- "사람들이 돌무더기에 갇힌 아이들과 사람들을 끄집어 냈습니다. 많은 사람이 깔려 있었어요."
현지 당국은 지반이 전체적으로 약해져 주변 건물이 연이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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