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발생한 중국 상하이 아파트의 화재 희생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무자격 용접공 4명을 체포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연기가 28층 건물 전체를 뒤덮었고, 불길이 계속해서 치솟습니다.
소방차량 100여 대가 출동했지만, 불은 4시간이 넘어서야 꺼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0명이 넘고, 70여 명이 화상을 입거나 호흡기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노인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에서는 보온을 위한 외벽 공사자 이뤄지고 있었고, 용접이 화재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안전 수칙을 어진 무자격 용접공 4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하이 시민들은 중국 제1의 경제도시인 상하이에서 대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당국이 공사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했거나 화재 대처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