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위를 벌였을까요?
물 안에 석상들이 서있습니다.
석상 주변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기도 합니다.
침몰 어선에서 발견된 오래된 석상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누군가 석상으로 다가와 말을 겁니다.
다급한 표정으로 뭔가를 외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 모습은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벌인 이색 수중 시위의 한 장면입니다.
그린피스는 멕시코 칸쿤 기후변화회의에 발맞춰 멕시코의 수중 박물관에서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브래디 브래드쇼 / 그린피스 회원
- "사람은 물속에서 살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석상들과 함께 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수면 상승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지구를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인류의 터전이 바다에 잠기게 된다는 것을 암시한 것입니다.
그린피스의 강력한 경고에도 이번 칸쿤 회의에서는 별 소득이 없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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