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전 세계의 들뜬 모습,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산타클로스의 고향인 핀란드.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산타클로스
- "선물을 줄 시간이 충분하냐고요? 그럼요. 가장 중요한 일인데요."
이미 물고기들은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수족관에서 산타클로스가 가오리들에게 직접 먹이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수족관에도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는 35미터짜리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섰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한 마을이 트리로 사용할 전나무를 기증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호텔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습니다.
이 트리의 가격은 1천100만 달러, 우리 돈 120억 원이 넘습니다.
13미터 높이의 트리를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장식했습니다.
재정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스페인에서는 200년 역사를 지닌 크리스마스 복권이 인기입니다.
당첨금이 3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스라엘 메네데스
- "크리스마스가 불황을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눈이 내려야 제 맛입니다.
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호주에도 흰 눈이 내렸습니다.
한 트럭 운전사가 자신의 집을 인공 눈과 4만 개의 전구로 장식했습니다.
이웃집 아저씨의 선물에 아이들은 한껏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캐이트린
- "눈이 내린 건 처음이에요."
지진으로 고아가 된 아이티의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을 얻게 됐습니다.
300여 명의 어린이가 프랑스에서 새 부모의 품에 안겼습니다.
▶ 인터뷰 : 입양아 아버지
-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전해 주지 않더라도 지구촌 사람들은 이미 서로에게 사랑과 나눔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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