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중국 경제가 꺾이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위안화 절상도 기대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성탄절 저녁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2년 10개월 만인 지난 10월에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두 달도 안돼 또 인상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는 2.75%, 대출금리는 5.81%로 상향 조정됩니다.
중국이 세계 금융위기로 금리 인상을 자제해왔지만, 경기 과열과 물가 인상 등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1%로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경기 회복보다는 물가 인상 억제에 더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중국 경제 둔화에 이어 세계 경제회복 지연으로 이어지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도 지난달 금리를 올린 터라 우리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금리 인상이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지며 우리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