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을 일식이라고 하죠.
밤사이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나면서 달이 해를 집어삼키는 듯한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의 드레스덴, 시계가 아침 9시 20분을 가리킨 시각.
어스름한 하늘, 나뭇가지를 배경으로 초승달 같은 해가 떴습니다.
하늘은 마치 늑대인간이라도 나올 것처럼 을씨년스럽습니다.
이집트에서도 달이 해를 삼켰습니다.
한쪽 귀퉁이가 없어진 해를 사람들은 신기한 듯 선글라스와 까만 필름을 통해 바라봅니다.
▶ 인터뷰 : 스테픈 디르센 / 관광객
- "이집트의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일식을 보는 기분이 묘합니다. 수천 년 전 이곳 사람들도 이런 일식을 똑같이 경험했겠죠."
히잡을 쓴 아저씨도, 경찰도,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2011년 새해 첫 우주쇼에 눈길을 빼앗겼습니다.
이슬람 교인들은 모스크에 모여 이 신성한 자연현상에 대한 특별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번 부분일식은 이스라엘과 중동,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북부 지역과 몽골에서도 관찰됐습니다.
▶ 인터뷰 : 노가 허쉬펠트 / 우주과학 교사
- "오늘 진행된 일식은 부분일식입니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태양을 가리게 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있는 북유럽 쪽에서는 태양이 90% 가까이 가려져 하늘에서 해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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