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에 가까웠던 이번 해적 소탕 작전과 관련해 외국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완벽한 국제적 협력의 한 사례라고 평가했는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해군은 이번 작전에 들어가기 전부터 미국과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5함대 소속 구축함은 삼호주얼리호를 추적하던 최영함을 뒤따르며 후방에서 지원했습니다.
특히 미군의 도움으로 고성능 레이더와 군사위성을 통해 해적의 이동 경로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오만 해군도 엄호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 군의 작전에 가세했습니다.
여기에 외교부의 측면 지원까지.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작전을 국제적 협력의 한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해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들간에 지금까지 많은 협력이 있었는데, 이번 건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는 겁니다.
이번 작전에서 우리 정부가 분명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우리 정부가 깜짝 놀랄만한 구출 작전을 통해 아라비아해에서 북한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적의 도발도 기꺼이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특히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