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 추진 발언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7% 상승한 1만 1,985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0.74% 오른 2,7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이긴 하지만 다우지수가 1만 2천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시장은 전날 밤 오바마 대통령의 추가 법인세 인하 추진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정부의 감세 정책이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도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실적 시즌을 맞아 보잉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유럽증시는 전날 아시아 증시의 상승과 미국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영국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경기 민감주들의 오름폭이 컸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여온 국제 유가와 금값은 모두 올랐습니다.
유가는 달러화 약세에다 신규 주택판매 급증 소식에 1% 넘게 올라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