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상했다면 페이스북을 하라`
코넬대 제프리 행콕 부교수는 최상의 디지털 경험들을 게시하는 경향이 강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들여다보는 것이 상처받은 자존심을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발표했다.
행콕 교수는 코넬대 홍보웹사이트(http://www.pressoffice.cornell.edu)에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거울은 우리의 실제적인 모습을 일깨워주고, 그 모습이 우리가 가진 이상과 맞지 않을 때 자존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콕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거울, 내 페이스북 담벼락의 거울:페이스북 노출이 자존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의 공동저자이다. 이 논문 요약본은 지난달 24일 `사이버 심리학, 행위, 소셜네트워킹`이라는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학생 63명을 대학 연구실내 컴퓨터 앞에 혼자 남겨둔 뒤 컴퓨터를 끈 상태와 그 학생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어놓은 상태로 나눠 관찰했다. 특히 컴퓨터를 끈 상태의 경우는 거울을 볼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페이스북을 켜둔 상태에 있던 학생들은 3분간 페이스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며, 이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자존심을 측정할 수 있는 질문지에 답하도록 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을 들여다본 학생들이 그
행콕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는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페이스북이 심리적인 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