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북동부 지역에 진도 8.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0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이 몰려왔는데요.
과연 어떤 원리로 이런 쓰나미가 발생해서 해안가로 오는지 최인제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해안가에 거대한 파도가 몰려옵니다.
바다 아래에 지진이 발생하자 해일이 일기 시작해 해안가를 순식간에 삼켜버린 것입니다.
지진 해일을 뜻하는 쓰나미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한 장면입니다.
해일이란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현상으로 이중 지진에 의해 발생한 지진해일이 쓰나미입니다.
지진 해일은 최초 바다 수면 아래 해양지각에서 지진이 난 뒤 지각의 높이가 달라지면서 발생합니다.
이후 달라지는 해수면의 높이는 원상태로 돌아가려면서 위아래로 출렁거림이 생겨납니다.
해수의 이런 출렁거림, 즉 파동은 옆으로 계속 전달되는데 이것이 바로 쓰나미를 발생시킵니다.
이때 파도의 골 부분부터 도착하는데 해안가의 물이 바다 쪽으로 일시적으로 빨려나가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뒤에 연속적으로 높은 해일이 몰려오게 됩니다.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에서는 규모 9.3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진 해일이 몰려와 2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심해에서 바닷물은 제트기 속도와 맞먹는 시속 600km 속도로 이동하고, 이 물은 파고 4m의 거대한 파도로 돌변해 육지를 덮쳤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