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리비아를 상대로 무기 수출금지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지중해에서 불법 무기를 싣고 리비아로 들어가는 선박은 제지를 받게 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도 리비아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은 리비아를 상대로 무기 수출금지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 UN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 군사개입 방침에 따른 결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중부 지중해에서 불법 무기를 싣고 리비아로 간다고 의심되는 선박은 NATO에 의해 제지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금수 조치는 긴급 소집된 북대서양이사회 NAC에서 결정됐습니다.
NATO가 특정 분쟁에 개입하려면 NAT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NAC의 만장일치를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바로 리비아 영공의 비행금지구역에서 초계활동을 할지 여부입니다.
또, 리비아 군사작전의 지휘권을 NATO가 넘겨받는 문제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