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지진 피해 복구를 시작하면서 가동이 중단됐던 산업계도 몸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산업인 자동차 업계는 정상 가동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자동차메이커 닛산의 조회 모습입니다.
직원들이 대지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마치고 업무에 들어갑니다.
르노닛산그룹 카를로스 곤 회장이 공장 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을 독려합니다.
현재 일본 자동차 업계는 부품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
모두 공장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 곤 / 닛산 CEO
- "우리는 부품을 제대로 공급받아 수출하는 모든 차량에 전혀 차질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닛산은 부품공장 40여 곳이 중단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도요타도 일부 공장만 가동하고 있고, 혼다는 미국 딜러들에게 5월치 주문은 당분간 받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생산을 재개한다는 목표지만 부품과 전력 사정이 모두 문제가 없어야만 가능합니다.
일본산 부품 부족으로 미국 본토에 있는 제너럴모터스도 일부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는 등 파급효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