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우유 먹고 3명 사망

멜라민 분유 사건으로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큰 중국에서, 이번에는 우유를 마신 후 3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7일) 중국 간쑤성 핑량시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40명이 잇따라 발견돼 이 가운데 3명이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낱개 포장 우유를 마시고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보건 당국은 식중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매년 항생제 남용으로 8만 명이 사망한다는 소문이 확산하자, 중국 위생부는 근거 없는 얘기라며 작년과 재작년에 항생제 남용으로 숨진 사례는 1천100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