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에서 다시 규모 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됐다가 잠시 전 해제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질문 1 】
나흘 만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군요?
【 기자 】
오후 5시 16분쯤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규모 7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동부지방으로 진원의 깊이는 지상에서 10km로 매우 얕습니다.
첫 강진 이후 세 차례 넘게 규모 5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에서는 규모 5~6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바라키현 연안에 1m 높이의 지진해일이 몰려올 수 있다며 지진 직후 지진해일 경보를 내렸지만 해제했습니다.
미야기와 후쿠시마, 지바현에 내려진 지진 주의보도 잠시 전 해제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도심 고층 빌딩에서도 약 1분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7일에도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대지진 이후 강력한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질문 2 】
후쿠시마 원전 등 자세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이바라키현과 후쿠시마 현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한때 외부 전원이 차단돼 50여 분간 냉각수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도쿄 전력 측은 큰 문제가 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4,5,6호기의 전원과 냉각에도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진의 영향으로 2호기 주변 작업 터널의 고농도오염수를 복수기로 옮기는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작업원들에는 대피 평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