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아들을 원하는 부모의 욕심 때문에 1살짜리 여자 아기까지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 인도르 지역에서 매년 여아 수 백 여명을 남자아이로 만드는 성전환수술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펀자브주에서는 남성 10명 당 여성 비율이 7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남녀 성비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생식기 성형술'로 알려진 이 수술비용은 약 15만루피(약 360만원) 정도로 적지 않은 돈이지만 뉴델리와 뭄바이 등지의 부유한 부모들은 아들을 원하는 욕심에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전환 수술은 주로 인도 중부 마디야프라데시주의 몇몇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으
성전환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여자아이들은 평생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성인이 된 후 성 정체성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