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 "아웅산 수치, 정치 활동 중단하라"

미얀마 군사정권이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모든 정치적 활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미얀마 내무부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정당인 '민족주의민족동맹'이 현행법을 위반했다면서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수치 여사가 지역 순방을 통해 민주화 바람을 일으킬 것을 우려해 저지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한편, 지난해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수치 여사는 정치적 목적의 지역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정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