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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등장하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실제로 내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라푸기어(Terrafugia)가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이 美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고속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졌다.
트랜지션 비행기 자동차는 2인용 경량 스포츠 비행기로, 날개를 접을 수 있어 일반 도로에서도 고속주행을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운반장치 없이도 집 차고에 보관할 수 있다.
테라푸기어는 6년전 MIT 출신 기술자가 설립한 회사다. 2009년 3월 첫 비행에 성공한 이 회사의 비행자동차인 테라푸기어 트랜지션은 최대 이륙중량 약 650kg으로 미연방항공청(FAA)의 중량 제한(600kg) 면제를 받아 경량항공기로 시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테라푸기어는 그동안 자동차용 타이어와 유리를 사용할 경우 고속주행이나 이․착륙시 타이어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새들과 충돌할 경우 유리창이 파손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美연방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트랜지션에 기존 고속주행용 타이어와 유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허가했다.
테라푸지아는 이번 허가로 비행기 창을 합성수지로 제작된 플라스틱 창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자동차로 비행하려면 조종사는 스포츠 경비행기 운전면허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가격도 항공기치곤 비교적 저렴한 14만8천 달러(약 1억8천200만원)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해당영상캡쳐
영상=유튜브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