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망온은 도쿄 남쪽 태평양 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태풍으로 시코쿠에서 간토 지방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총 강우량 500mm를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시코쿠 고치현 우마지무라는 총 강우량 1천20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고치현에서 행방불명된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후쿠이현에서도 낚시하던 남성이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멀어지면서 비는 잦아들었지만, 지금까지 내린 비로 지반이 느슨해진 곳이 있다며 주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