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힘겨운 반등 하루 만에 5% 안팎으로 폭락한 가운데 유럽증시 역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31% 하락한 1만 1천384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5.08% 폭락한 2천556을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4.78% 떨어진 1천20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경제가 더블딥 가능성에 빠져들고 있다는 비관론이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습니다.
또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이틀째 폭락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20% 급락했고, 독일 DAX 30 지수도 3.52%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무려 4.02%까지 폭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제유가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5.8% 폭락한 배럴당 86.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낙폭은 지난 5월 이후 최대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월 중순 이후 최저치입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금값은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선호 현상으로 하락했습니다.
12월 인도분 금값은 0.4% 하락한 온스당 1천6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