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미 고용지표 호재

【 앵커멘트 】
최근 급락세였던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오늘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뉴욕증시 오늘은 혼조세였어요?

【 기자 】
뉴욕 증시는 장중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 가운데 다우지수만 소폭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4% 상승한 1만 144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94% 하락한 2,5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6% 낮은 1,199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에다 미국 노동부가 7월 고용이 11만 7천 건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였습니다

미국 실업률이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오자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이탈리아의 국채매입을 전제로 긴축 강화를 요구한 점도 유럽 재정 위기가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작용했습니다.


【 질문 2 】
유럽증시는 또 급락했는데 최근 13개월 사이 최저 수준이라고요?

【 기자 】
유럽 증시가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어제 종가보다 2.7% 급락한 5,246으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30지수도 어제 종가보다 2.7%나 내려앉으면서 8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지수는 1.26% 내려 10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 등의 악재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주간 하락폭으로는 3년 만에 최대치이며 13개월 사이 가장 낮은 지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당국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사태를 제대로 다룰 것이라는 믿음을 투자자들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86달러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