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싼 차가 가장 비싼 차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흥미로운 나라밖 소식들을 김진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가격이 300만 원에 불과한 세상에서 가장 싼 인도의 나노 자동차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뭔가 좀 다릅니다.
그냥 금색 차인 줄 알았는데 진짜 번쩍이는 금과 수많은 보석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22캐럿 금 80kg과 1만 개의 준보석이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바스카 바트 / 타이탄산업 책임자
- "이 차는 판매용이 아닙니다. 전 세계를 돌며 전시될 겁니다. 이것은 인도 공예의 진수입니다."
인도 보석산업 5천 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 차는 우리 돈으로 무려 54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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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씨는 66년 전 미 해군으로 복무했습니다.
하지만, 자랑스럽게 전역하지는 못했습니다.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명예 전역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멜빈 / 1944년 동성애자로 불명예 전역
- "두 명의 헌병이 들어오더니 지휘관에게 무언가를 속삭였어요. 그때 들은 걸 입에 담을 수가 없군요."
그 이후로도 줄곧 동성애자는 미군 복무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20일)부터 동성애자도 미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월, 이런 원칙을 없애는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했고 그 효력이 오늘부터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멜빈씨도 66년 만에 '불명예 전역'이라는 상처를 털어버리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