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 후보는 돼지저금통으로 우리 돈 77억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카약을 타던 한 남성이 바다 한가운데서 강아지를 주웠다고 하는데요.
나라 밖 화제,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그마한 돼지저금통들이 쏟아낸 동전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대만 야당인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보내온 선거 후원금입니다.
지난 두 달간 14만여 개의 저금통을 통해 모인 돈은 약 77억 원.
▶ 인터뷰 : 린 / 대만 민진당 대변인
- "돼지저금통을 이용하면 지지자들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느끼고, 쉽게 선거운동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낚시를 하기 위해 카약을 타고 있던 남성이 물에 떠다니는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뜻밖에도 강아지 한 마리입니다.
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던 주인은 산책 중에 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홀로 남은 강아지가 왜 바다에 빠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두 번이나 운 좋게 목숨을 건졌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7천500만 원의 보험금을 타내려고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남편을 살해하려던 70살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도로시 / 옆집 거주자
- "무척 슬픈 일이에요. 그들을 보면서 참 이상적인 부부라고 생각했거든요."
여성은 대담하게도 자신의 집 현관에서 살인청부업자로 위장한 수사관에게 범행 계획을 털어놓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