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은 경기부양에 신중론을 펼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중국이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요?
【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8일)부터 1년 만기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기준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으로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유럽 재정 위기가 악화되면서 중국 경기마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유럽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영국은 1.18% 상승했고, 독일은 0.82% 상승했습니다.
프랑스도 0.42%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유럽발 금융불안이 심화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3차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는 중국 금리인하 호조에도 실망매물이 나오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46포인트, 0.37% 상승한 12,461에 장을 마쳤고, 반면 나스닥지수는 14포인트, 0.48% 떨어진 2,831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0.01%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