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리비아 벵가지의 영사관 피습이 '9·11테러' 11주년을 겨냥한 이슬람 무장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섣부른 결론은 경계하고 있다면서도 초기 조사 결과 이번 공격이 사전에 계획됐다는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정황으로 미뤄 우발적인 폭력사태가 아니라 사전에 치밀한 계획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어서 국무부를 비롯한 당국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