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정치인, 노동조합과 종교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맨체스터 시청 앞 알버트 광장에 모여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의 친미성향 중동 정책과 신형 핵탄두 프로젝트를 성토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런던 이외 지역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시위로 기록됐습니다.
경찰은 2만여 명이 시위에 참석했다고 추산한 반면 주최측은 4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수십대의 대형버스를 빌려 타고 전국에서 몰려왔으며 일부는 런던에서 이른바 '평화 열차'를 타고 맨체스터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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