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가 채무 한도를 올리지 못할 경우 경제가 파탄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무한도 증액을 거부하는 공화당에 대해서는 '자해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오늘(1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어조는 강경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채무 상한선 상향조정 합의에 실패하면 미국은 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지고 주식시장과 세계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중요한 것은 미국이 채무를 이행하는지 여부입니다. 미국은 채무를 불이행하는 국가가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공화당이 채무한도 증액을 거부하는 것을 두고 이는 경제에 대한 '자해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채무 상한은 16조 400
지난달 말 이미 한도를 넘겨 재무부가 특별조치를 통해 2000억달러를 임시방편으로 조달했으며 이마저 다음 달 중순 동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경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정부 예산 삭감 조치를 처리하려는 공화당과의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