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폴란드에서 버스 기사가 운전 중에 정신을 잃은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승객들의 기지로 사고를 면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나라 밖 화제, 이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운전 중이던 버스 기사의 몸이 힘없이 늘어지더니 한쪽으로 쓰러져버립니다.
아수라장이 된 버스 안.
이때 승객 2명이 달려나와 재빨리 핸들을 잡습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버스를 바로잡는 사이 버스기사가 깨어나 차를 멈춰세웁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지만, 여성 승객 2명의 기지가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 인터뷰 : 가브리엘라 / 운전대 잡은 여성 승객
- "저와 같이 운전대를 잡았던 여성분께 감사할 뿐입니다. 그분의 본능과 대응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서 말할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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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치며 신나게 춤을 추는 여성.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입니다.
아동 비만 퇴치 행사에 참가해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미셸 오바마 /
- "제가 비록 영부인이지만, 제 말을 들으세요. 진실을 말할 거니까요. 저는 여러분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미셸 여사는 지난주 방송에서도 비만 퇴치 캠페인 홍보를 위해 막춤을 선보였습니다.
사회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영부인의 모습은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