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살상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기관과 개인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정부는 "북한 탄도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기관과 개인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정한 제재 대상은 조선무역은행과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무역은행은 이란과 탄도미사일 거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주식회사와 연루됐으며 백 위원장은 탄도미사일 개발을 관리한다"고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무부가 정한 제재 대상은 박도춘 북한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와 주규창 노동당 기계공업부장,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북한의 핵 보유를 수용할 수도 없고 핵미사일 개발을 방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정전협정을 상대방 동의 없이 철회할 수 없다"며 "북한의 정전협정 무효화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 시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